좋아하는 자동차이야기

와이프의 테러

멀티대왕 2023. 5. 31. 16:27

음...우리나라에선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고
운전을 오랜세월 하지않는것을 "장롱면허"라고 부릅니다.
집사람은 이 기간이 길어 30년입니다.

몇주(일주일에 2번)정도 한가로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서행하며
주행연습을하고, 실제 도로주행도
2회정도 시켜본 상태에서

토요일 아침 8시경 집에서 출발해보겠다고
와이프가 고집을 부리기에
불안불안하지만, 운전을 시켜보았는데,
어이쿠.....

아파트입구 화단을 올라타고 말았습니다.
원인은 우측으로 돌면서 핸들을 풀어주지않고 브레이크 밟는다는것이
엑세레이터 페달을 밟아버린것.
차는 인도우측의 화단으로 돌진!

어이쿠 ....
조수석에 앉자있다가 깜짝놀라고
말았습니다. 차가 화단과 충돌하며
요동을치니, 그 충격으로 운전석 중앙의
팔걸이에 왼쪽뒷편 등이 닿아서
약간 갈비뼈에 살금이 갔습니다.

정말 몇일 아프네요...
기침할때 더아프고...

그러나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고
운전미숙으로 발생한 일이니
아내를 원망치는 않습니다.

화단파손은 대물배상으로
차는 자차피해보상으로 보험
처리키로 했습니다.

다음엔 이것을 경험삼아
조심하길 바래봅니다.
운전은 늘~ 경계하며 조심해야하는
피곤한 일입니다.

즐기려면 그만한 경험이 축적되있어야하는것이지요...

30년전 일본 도쿄에서 아르바이트로
화물운전을 할때, 차폭감을 혼자 깨우치려
흰수건을 좌측 데시보드위에 놓고
그 깜깜한 밤에 일하던 젊은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인터넷으로 찾은 장안평 대성범퍼/ 30만원에 간단히 중고범퍼로 교체완료.

충돌현장

1차 2차..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