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똑이님이 서화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김홍도 선생의 송하맹호도와는 명성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제가 보기엔 제눈에 안경이라고
우리집 호랭이 그림도 만만찮습니다.
기억의 저편 1970년대 아버지께서 어딘가의 거래처에 받을 금전대신
받아온 물건으로 기억하고/ 크기는 실물 호랭이 크기가 진돗개만합니다.
원래는 더큰 액자에 있었는데/ 액자가 누추해져서 한번 액자를 바꾸며
느낌상 그림이 조금 작아 진것도 같습니다.
결점이 한군데 있는데/ 과거 우리집에 오기전에
전소유자 집에서 뭔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왼쪽 골반쪽에 콩알만한
벗어짐이 있어 좀 아쉽기는 하지만,
혓바닥을 말아가며 어~~흥 먹이를 잡으러 달려나가는 역동적인 모습은
멋지다 생각이 드는군요.. 누가 언제 그렸는지는 모르나/ 아버지께서는 호랑이 그림으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셨던걸 기억 합니다. 저그림은 현관쪽을 바라보고 달려나가겠끔, 현관문 좌측에 붙여놓았습죠.
문외한인 제가 보면 우리집호랭이는 사실적인 묘사에 충실했고
명망있는 김홍도선생의 송하맹호도는 생각이 담긴 해학적인 모습이라/
역시 예술가의 무게/ 묵직함의 차이가 있는듯합니다.
이눔 그림의 이름은 뭐라 작명하는게 좋겠나요??
에구...햇빛에 액자유리가 조금 반사되었네요.
김홍도선생의 송하맹호도/ 야전에 사는 호랭이는 날씬해야 정상 /그런면에서 위아래의 호랭이는 잘 그려진것이고
표구집같은데를 지나다 보이는 호랭이 그림들을 보면 살이 쪄서 게을러 보이는 그림들이 테반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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