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스토브·랜턴)

svea-8과 하루종일~

멀티대왕 2013. 5. 19. 15:55

밤새 봄비가 와서 눅눅하기에 집에 있자니/ 그렇고

한가하게 혼자 사무실에 가서 불장난을 합니다.

 

몇년전엔가 불펴보고 늙은몸 무리하면안되기에 고이 모셔둔 스베아-8을

오늘 정성들여 관리를 해줍니다.

 

역시 변함없는 뱀혓바닥 불꽃을 보여주며, 길고긴 잠에서 깨어납니다.

나머지는 친구에게 받아 애착이 가는 로얄미니와 코브라 베수비우스/

그리고 요번 청주행에서 얻어온 juwel-6A를 만져 봅니다.

 

하루종일 혼자 심심하진 않군요...^_^

 

 

 

 이 스베아 8번은 특이한점이 많은데/ 이것을 쌍벌식이라고해야할지...좌우간 가죽바킹이 2개

 

 간만에 구동을하다보니/ 뭔가가 조금부족....펌핑기부터 점검/ 가죽바킹은 너무도 작아 96용이 제격입니다.

 배꼽체크벨브에는 황동에 체크벨브고무가 심어져 있는데/ 교체

 황동스프링도 이젠 텐션이 약하고...

 스프링을 조금잡아 당기고 체크벨브고무를 갈아줘도 좀..약해서 다시분해

 전에 선물받은 스프링으로/ 옛것은 보관함속에 잘모셔둡니다.

 그새 배꼽이 나온 연료캡고무

 요 꼬쟁이가 아주 편하군요..(단/ 경화되기전 물건일때만)

 펌핑기를 분해해보면 나사구조물들이 육각이 아니고 모두 동그랗습니다. 진짜 옛것은 이런가 봅니다.

 다 조립하고 새로받아온 석유먹이고/예열

 

 다늙은 버너가 시원하게 쏩니다.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헤드/ 노즐위는 바로 불지옥

 

 

 

 

 

 svea의 각인은 정말이지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