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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랜타인 30년産과 로얄 F-3

멀티대왕 2013. 2. 12. 13:07

귀여운 로얄을 옆에 두고

마누라와 18년 결혼 기념일 /

 

아끼던 술병 머리를 열어 봅니다.

원래가 소주파라서 맥주를 부르죠아 술이라고 생각해 왔던

사람이 어느날 선물을 하나 받아 장롱속에 꼭꼭 감춰두고

 

좋은날 마셔야지...했었는데,

안좋은날 마누라 기세워주려/ 에라이~~ 병마개를 땁니다.

독하지요..43도이니...마개따고 시가 30만원짜리야....했더니/

 

금새 괜히 먹자고 했답니다..ㅋㅋㅋ

그러나 어쩝니까..이미 마개는 따버렸으니....

 

딱 3/1만 먹고 거꾸로 새워 놓았습니다.

이런것들은 원래 알미늄막으로 잘 밀봉되어

향이 빠져나가지 않게 한것들이라/

먹고 남은것들은 거꾸로 새워 놓는게 정석일듯...

 

겨울비가 눈이되어 이밤 눈이나 실컷 보고 싶군요..

옆에는 귀여운 바나하나 끼고.....

어여가라 2012....

 

 

 

 

 

 

 

 

 

 

출처 : 클래식 버너와 랜턴(CLASSIC STOVES & LANTERNS)
글쓴이 : 멀티대왕(조병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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