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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전중의 상전 스베아투버너

멀티대왕 2013. 2. 5. 23:36

우중 입니다..

 

서울은 오락가락의 상황이네요..

 

어린시절 한옥이 많았던 돈암동에 살았었는데, 그때 그시절이라면 기와처마로 떨어지는 낙수물을 하얀고무신에 물받는놀이를

 

하고 있었겠지요....당최 지금은 그런 깨끗한 비도 장대같이 쏟아지는 시원한비도 만날수가 없네요......

 

토요일인오늘 카페도 조용하고 뭘할까 두리번거리다가/ 일전에 대나무형님에게 분양받은/ 머리위에서 저를내려다보는

 

스베아 투버너를 보게됩니다.

 

정말 간만에 제손으로 버너에 불을 붙여 봅니다.

 

지난 몇달간 생업에 격변기가와서 사랑하는버너를 심드렁히 봐야했던........아픔이 내면에 있었습니다.

 

좌우간/ 분홍빛 자태가 멋진 스베아 투버너입니다.

 

한시절 호사스런 요트위에서 어느사람들의 화력이 되었을 이 버너의 청춘.......

 

꼼꼼히 이곳 저곳을 살펴보며, 깨끗한 속살에 안도를 합니다.

 

좌우 두개의 조절식 사이런스헤드인데, 헤드에 각인이 깊게 파진것이 아주 멋지군요...

 

아쉽게도 내외캡은 제치가 아닙니다만, 사용하는데는 지장없으니 괜찮습니다.

 

휴발유와 알콜버너는 별로 친하지 않은 습성이 있는데, 처음에 노란불이라 이상타...생각을하며

 

찬찬히 위에서 헤드를 내려다보니, 알콜용 가락지가 박혀있네요...이놈은 다행히 격변기를 한몸에 붙어 있었군요..

 

고놈을 재거하고 불을 붙이니, 역시 스베아의 파워넘치는 파란불이 뿜어져 나옵니다....

 

장마철 , 우리회원님들 주말 가족들과 보양식 많이드시고,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우리 직원들과 한강고수부지엘 나가/ 요놈하나면 삼겹살 파티는 거뜬히 해치울 사이즈입니다.

 

         뭘하나해도 확실한 스베아...각인이 아주 깊네요....

         요녀석이 알콜용 대롱/ 중앙의 헤드관으로 들어가 노즐부분을 덮어씌우는 역활을 합니다.

         조절식헤드다 보니 따로 에어벤트가 없이 안전핀만 있습니다.

         불 길이가 참으로 높습니다.

         속을 들여다 봅니다, 국물을 한번도 넘치지 않았는지/ 많이 사용을 안했는지,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사무실에있던 점화빠이롯트가 총출동... 알콜받이까지의 길이가 깊어 저 주둥이로 알콜을 부어주니 컵에 그득 알콜이 차는군요..빠이롯트는 이녀석에겐 필수품

         펌핑관엔 스톱장치 반달홈이 있어서 잡아돌려 홈에 넣어주면 펌핑관은 잡아당겨도 안나옵니다.

         빠꼼히 속살을 보여주는 딩없는 황동 스베아 연료탱크

         바닥좀 보시라고....

         요녀석이 국물받이 철판고정나사입니다. 슬라이드식으로 나사2개만 풀면 속살이 시원하게 보이지요..

         제 머리위에 있는 상전의 위치에 보관합니다...대나무형! 아직도 형님을 귀찮게 하는 녀석있으면/ 말씀만 하셔요...ㅎㅎ

 

 

 

출처 : 클래식 버너와 랜턴(CLASSIC STOVES & LANTERNS)
글쓴이 : 멀티대왕(조병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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