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27일 오전 8시
이러저러한 사연을 뒤로하고
오랫만에 팔도에서 모이는 정든 님들을 만나려고
파나형님을 평소보다는 조금 일찍 만나,
먼길 지리산IC를 향해 차를 몰아 갑니다.
왕복 650키로거리인데, 늘 그렇지만 갈때는 금방이고
돌아오는길은 왠지 길게만 느껴짐니다.
토요일엔 비가 엄청 쏟아지고 일요일엔 언제그랬냐는듯
쾌청한 가을 하늘이었습니다.
모임에 처음 참석하신 명심님을 뵙게되서 개인적으로 아주 기뻣고요,
한밤에 잠시 다녀가신 포수님을 뵙게되서 오랫만에 남자들의 정을 진하게 느껴 보았습니다.
대나무형님의 변함없는 형님으로서의 단도리에 감사드리고,
오똑이형과의 뜨거운해후와 따뜻한 친구 안방의 명기들을 보게되서 아주 기뻣습니다.
황동정모에 참석하시고 먼길 마다않고 방문하신 별보며형님 감사합니다.
블루가이가 왔으면 좋았을텐데, 막내 야운님 고생많았습니다.
점심먹으러 전주에 들러서 이지역의 명물 비빔밥을 시켜먹었습니다.
대뜸 스토브 사진부터 나오는군요...^_^
5b와 6b가 차례대로 밥을 먹고 형님들 앞에서 재롱떨 준비를 합니다.
자랑질을 하고싶어 안달이 아니라 형들에게 배워 이렇게 후배들이 숙성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만복대형님의 명기 primus -4번을 농담으로 탐하였더니,,,,진짜 주셨습니다...^_^
어려운 4시리즈에 한발한발 다가가는 단초가 되겠죠...
실재 대면하니 5b는 보통 우수한 스토브가 아니고 그이상 최상의 물건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6b가 남성적인것을 알았습니다. 짝꿍 5b가 있어서 확연히 차이가 남니다.
서열은 아래인 연하男??
늘 우리들의 버너를 좋게 봐주시는 만복대님이 예열을 도와주고 계십니다..."에이휴 또 처음보는걸 갖고와서
속을 뒤집는구나"...^_^
안방의 5b 기새에 다소? 눌린 6b의 의연함...
운무가 멋들어지게 깔린 지리산....
야운동생이 조용히 형님들 뒤에서 스토브를 감상합니다.
이야기속엔 80%가 버너인 시간...
6b가 예열중
그리고 juwel 4,5,6 pr-4의 만남..
만복대형에게도 6A가 하나있어서 관심있게 보시는군여...
순대먹다 말고 별보며님의 짧은 랜턴강의를 듣는중 조금전 보여드린 라이러96 미니스토브를 보시더니 머리를 돌려버리시는 만복대형 (조것들이 어데서 저리 구해오징?? ) ㅋㅋㅋ / 늘 재미난 표정 감사합니다...^_^
준비하신 먹걸이 /뼈다구 해장국을 우리에게 주시려는 오똑이형
랜턴계의 빛나는 실력파 고수님 별보며님의 강의....
안방의 즐거운 얼굴이 작은 핸드폰사진기에 잘 잡혔네요..이순간 만은 처자식보다 버너랜턴에 푹빠져있구먼...ㅋㅋㅋ ^_^;
옥외에서 도란도란 둘러 앉아 이야기를 하고 야식 라면은 5b가 끓입니다.
비싼몸값에 스스로 가당찮겠지만, 한국에 오면 이리하는기라...^_^
5b가 끓인 라면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작은 랜턴인 옵티100cp
그렇게 짧은 하룻밤을 보내고..아쉽게 돌아오는 덕유산 휴게소에서 커피한잔하며 파나형님과 지역가수의 노래한곡 듣습니다..
컨츄리럴~테익미홈......
그렇게 잊지못할 2012 가을 정모는 기억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