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먹고 오후에 시간이 나기에 간만에 공구를 잡아보았습니다만,
전에 사용하던 양반이 석면바킹이 없었는지, 알콜받이 위아래를 그냥 가죽바킹으로 체결하고
가열을해서 끄름도 많고, 기화관자체를 청소해야하는 경우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쉽게 다음에 한번더 손을 봐야겠군요...숙성이 필요하니 참아봅니다.
체크밸브점검 햇빛을 못본곳이 자줏빛으로 읶었군요..하긴 91살이시니...대단한세월이지요...
WD40을쳐주고 잠시기다렸다가 살살풀어줍니다. 역시 황동 체크밸브고무였군요...
연료캡에는 에어밴트기밀과 연료캡기밀이 필요함으로....
완전프라스틱처럼 변해있습니다.. 송곳으로 정가운데를 조준하고 얼음깨듯이 깨버립니다.
경화된 에어밴트 고무바킹은 작아서 겉어내는데 시간이 더걸리는군요...쏙들어가도록 턱어리도 있습니다.
전용공구의 필요성....저는 샤프펜 뒷뚜껑을 빼서 구멍 따내기 할때 씀니다. 외경이 얼추비슷합니다.
먼저 구멍을 천공하고
구멍사이로 에어밴트를 넣어 연료캡과 체결해서 자국을 깊이 냄니다.
동그란자국을 따라서 가위로 썩썩 잘라내지요..
잘 맞습니다. (하이님에게 얻은 내열고무판중 좀 두꺼운녀석입니다.)
안에것은 primus 수선킷에 들어있던것으로...
가죽바킹교체...이상하게 짧아보이는 펌핑로드
겉에나사를 풀면 속나사..
연료통청소하고 대드니...헤드가 너무 지져분해서 분해 / 기화관속을 들여다 보니 역시 청소를 해야겠더군요....
말썽쟁이 210 분해가 되서 숙성을 시킴니다...^^ 불스원샷 휴발유용을 다써버려서 여분의 경유용 불스원샷을 사용해봅니다.
출처 : 클래식 버너와 랜턴(CLASSIC STOVES & LANTERNS)
글쓴이 : 멀티대왕(조병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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