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는 아무리 오래된것이어도
불이 나와야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고상한 황동 덩어리로 전락하고 맙니다.
사실 그동안의 공부에서 이 룩스 페턴트no:1의 불꽃사진을 접해본적이 없습니다.
도착시 2가지의 숙제를 담고 왔습니다.
오랜세월 반복적인 사용으로 금속피로도가 피크점을 넘어 연료통옆면 여기저기에 크랙을 남겨놨었고,
중요한 클리닝 시스템에서 노즐침과 손잡이가 망실된체로 왔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본의모찌님이 시술해서 복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랙부분은 고분자 화학물질 코팅으로
처리하기로 하고(연료통 내측에 도포),
제일먼저 손쉬운 노즐침복원과 손잡이 복원을 시술했습니다.
다소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완벽하게 복원을 꿈꿔봅니다.
나사를풀러서 노즐침이 붙어있는 뭉치를 풀러내었습니다.
시소같은것에 스토퍼가 동그랗게 붙어있어서 정확히 제자리에 섭니다.
100년이 넘게 이 클리닝시스템을 들고있었을 스프링에 부식이 진행되고있습니다. 아랫쪽은 볼트에골을파서 걸쳐져있습니다.
복원한 손잡이 /원래는 검은색인데, 없으니, 사무실 수납장 손잡이 2개가 희생되어 요상태 ....
뚜껑에 뭔가 이물질이 짤싹 붙어있었는데, 재거를 했습니다. 더 닦으려다가 이버너에게 맞는 것은 지금상태의 광택으로보여서 광작업은 안할생각입니다.
노즐침뭉치 구조를 보니, 한번에 금형으로 따내고 접어서만든물건입니다. 그냥 니빠로 물어 /벌려주면 크랙이 생기며 떯어져나갈것이 자명하여 라이터로 뜨겁게 열을 줘서 살살 달게가며 벌려서 멀쩡한 노즐침하나 잘라 조심스럽게 삽입하곤 망치로 두들겨서
고정 시켰습니다.
복원된 노즐침... 두번다시 반복하면 망가질듯싶습니다.
요건 거꾸로 사이런스캡을 뒤집어 촬영한것입니다. 딱히 망가질 구조라 분해를 안했습니다. 삼각형모양의 황동조까리가 물고
있는데 저것도 벌리면 필연적으로 떯어질듯합니다.
군용6번식의 컷팅된소음기... 8단구조라 아래부터 약하고 위는 강한 그런 구조의 불이 나올듯싶습니다. 컷팅이 곡선을그리며 되있는것을보면, 커팅후 프래싱을해서 만든듯합니다.
헤드이송관의 구조 /내측에 불룩히 나온것은 수동노즐침장치 고정을위해 양면으로 나사구멍을 주기위해서 별도의 공간을 준듯합니다. 나사에는 턱어리가 있어서 그만한 납링을 심어줘야한다는 뜻인듯합니다. 나사산이 일반 외산버너보다 훨씬 조밀합니다.
손잡이를 눌리면 이렇게 벌어집니다. 전체가 분해가능하도록 모두 나사를 체결했습니다.
그림만 보다가 이렇듯 눈앞에두고보니, 기가막힙니다.^^
사이런스의 현상태 정비를 위해 불나발구조의 헤드에 올려서 시험가동.... 내부의 튜브관상태도 점검을해야겠군요..
좌우간 파란불이 층층이 피어올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