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일요일
잠시 사무실에 나와 불장난을 해봅니다.
12월초에 아이들 시험이 있어 집안분위기가 가라앉아있는 상황이라 정신적 휴식을위한 탈출...
실컷 정비만 해놓고 불을 안본 juwel patent/ 할아범 버너의 불색이 궁금도 하고요...
처음 불을 당기니, 예열시 연두색불이 붙는군요. 그것은 아마도 바람막이의 불순물이 타는것 같습니다.
혹시몰라 먼저 노즐을 탈거 해봤더니, 정말 하나밖에 없는 물건입니다...
외산버너는 나사산이 동일하다는 상식을 여지없이 깨버리는군요...
노즐의 머리는 정사작형이고 나사부분의 외경도 작고, 나사산도 전혀다른것이군요...커참..
다시 곱게 제자리에 안착을시키고 예열과정을 지나 흰유증기에 점화.....
펌핑기의 구경이 작아 40~50번정도의 펌핑을 하고 나니, 정말이지 불길이가 길군요..
비록 연료통청소는 해줬지만, 오랜세월 탱크에 붙어 있는 불순물은 완전히 제거 되지 않았나봅니다.
좌우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붉은불이 파란불로 점점변화해가며, 숨죽였던 그세월을 이버너는 잊어가는군요...
사이런스란 강점의 조용함을 겸비한 쥬얼페턴트버젼은 강력한 화력으로 존재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좌측이 일반적인 외산버너에쓰는노즐/우측이 juwel patent노즐입니다.
첫점화는 붉은불을 뿜어내는군요. 쇠로된 외캡은 내려놓고 다른것으로 시험해봅니다.
쌍동이같은 형제 할아범버너들이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
실사용 juwel-6의 여유분 헤드조합
잘 타주는군요
불길이가 정말 깊니다.
patent의 3단분리식통노즐구조/알콜받이는 프래스로 만든것 같지는않고, 깍아서 만든듯 아주 두껍습니다.
어두운곳에서...
열량은 비슷하겠지만, 확실히 patent가 긴 불꽃을 보여줍니다.
일송정님..!! 궁금한것이 저 3단중에서 제일 아랫부분 목대의 재질이 궁금합니다. 헤드자체를 홈워시에새척해서 위에것들은 황동이고 / 노즐이 밖힌 1단과2단부분은 통쇠임을 알았는데, 3단인 요것만 은빛이 남니다...알미늄재질이라면 너무 약한것일테고요,
도통 알수 없는 재질이군요....나사부분은 황동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