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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juwel-6A 불꽃/정비-2

멀티대왕 2013. 2. 6. 00:19

 

       일반적인 고무체크밸브를 사용치 않고 오크나무를 썼습니다. 친환경적이내요^^ 저걸보면 정말 오래된버너구나..를느낌니다.

       손톱으로 만져보니 힘없이 부서져서 할수없이 걷어냅니다. 정확한 크기여야 기밀을 유지할수있는데, 일반적인 체크밸브고무보다 구경이 커서 무용지물이고....한참을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사무실에 마땅히 오크나무를 쓰는 와인병도 없고.....두꺼운 내열고무판에 원산폭격시키고 롱로즈로 잡고 망치로 꽁지를 쳐주니 자기것 크기만큼만 쏙들어가며 안착을 합니다.

       잘되었습니다....그다음은 쇠다마를 연료통에 넣고 적당량의 석유를 부어주고 신나게 흔들어, 불순물을 씼어냅니다.

       워낙 구경이큰펌핑기라 가죽바킹 뒤에 그것을 지지해주는 엽전같은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를 둠뿍발라주고 넣어줍니다.

       조립전에 펌핑기를 실험해보니 몇번왕복안해도 열이올르며, 칙칙 소리를 내면서 압이 잘 찹니다.

       헤드의 저돌기로 인해서 파란불이 파도를 치는듯합니다. 소리는 칙칙칙....쉭쉭쉭...물이 끓는듯한 소리가 납니다.

       실험을 위해 옵티100구형에 있던 헤드와 사이런스캡을 씌워봅니다. 금새 조용한 소리를 내며 안정적인 파란불을 보여줍니다.

       사이런스캡은 아까우니, 사발이 주물플래이트 여분있는것을 사용하면 실사용엔 문제가 없을듯합니다.

       쥬얼식구들 전부 집합시켜서 ....

       역시 제치가 최곱니다. 처음 점화를 할땐 약한 압을 유지하고 헤드가 완전히 열받았을때 압을 완전히 넣어주면 강력한 화력을 보여줍니다. 통노즐버너는 모두 그런식인것 같습니다.

 

 

       쉭쉭쉭...지글지글....아주 소리가 재미있습니다.

        연료통을 한번 청소했더니 약간 붉은불이 나옵니다만, 자주 쓰면 청소가 되겠지요.. .

한참 갖고 놀다보니 5시반이 넘어가 어둑어둑해지네요...요번에 주물플래이트를 올려놓고... 

물끄러미 파란불꽃을 보는 이맛에 버너를 하지요............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클래식 버너와 랜턴(CLASSIC STOVES & LANTERNS)
글쓴이 : 멀티대왕(조병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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