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여름 짧게 다녀온 강원도 평창,봉평 허브나라계곡(흥정계곡) 최북단에 있는 그곳을 한번더 다녀왔습니다.
객지에 나가면 잠자기가 불편한데, 이곳은 그문제를 해결해주고, 평창의 맑은물과 빛좋은 산천을 두루
볼수 있기에 자주가게 됩니다.
요번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인지, 재갈거리던 아이들의 소리도, 북적이던 피서객들의 모습도 없는,
조용하고 한적한 가을하루를 저에게 선사하는군요..
조용한 새벽에 서울서 떠나면 금방 도착하는거리이지만, 낮에 떠나니, 고속도로에서 좀 막히더군요..
하지만, 눈과 가슴에 담아온 자연이 주는 선물이 더 크기에, 가족들과 다녀왔습니다.
동해바다가 1시간거리에 있기에, 평창을 분기점으로 아침에 강릉쪽으로 넘어가니, 막힘도 없고, 좋았습니다.
철지난, 가을동해바다의 맑은 물은 한적하고 편안한 정신적 휴식을 주더군요..
짧지만 알찬 1박2일, 두아들녀석도 좋아하고 마누라에게도 간만에 좋은곳을 보여줘서
돌아오는길이 그리 지루하진 않더군요...
아침6시반 눈을 뜨니, 앞산엔 운무가...
저평상의 용도는 마음것 탠트치고 놀라고 주인장께서 만들어준 자리
불가마에 들어가 덥혀진 몸을 식히는 테라스
외진곳이라 그런지 북적이지않아 좋습니다.
옆문을 나가면 테라스가 있는데, 그곳을 방처럼 꾸며, 우리식구는 그곳에서 잠을 잡니다.
만복대형님이 선물주신 침낭을 차에 싣고다니며 요긴하게 씁니다.
아~~~가을이군요..
언제한번 우리버너동호회를 여기서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모님들은 찜질하고 회원들은 마당에서
재미나게 미팅을하고....온가족이 만족할 그런 공간이 흔치는 않을듯합니다.
아침은 간단히 스베아에 삼양라면
여름에도 온도차가 있어 모기도 없더니, 불을 때자마자 흰연기가 시골집마냥 피어 오릅니다.
아래는 계곡인데, 더이상 위쪽이 개발이 안되서 아주 맑은 물이 흐릅니다. 돌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저자리에 앉으면, 자연이 주는 풍광에 아주 편안합니다.
주문진해수욕장, 둘째가 동해바닷물에 발을 적셔봅니다.